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 제44회 졸업식이 1월25일 오전 10시 졸업생과 재학생, 내빈, 동문,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으로 모두 237명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인으로 나가는 첫걸음을 딛게됐다.

졸업식에는 이영욱 고성교육장, 나종구 총동문회장, 김준성 재경홍천고동문회사무총장, 민용오 재춘홍고동문회장, 이충옥 학부모회장, 용영배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흥기 교장은 “첫째,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하자. 둘째, 성실하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셋째,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자”라는 내용의 학교장 회고사를 전했다. 특히 “우공이 산을 옮기는 것처럼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해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하나의 방향을 설정해 주어 졸업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졸업생인 김도엽 학생자치회장은 “1학년 때는 마냥 철없는 마음에 선배들의 졸업을 부러워했고 나도 빨리 졸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막상 졸업을 하려고 하니 서운한 마음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닌가 싶다. 우리 졸업생들이 대학이나 사회에 나가서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부모님께 졸업 때까지 정성으로 뒷바라지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학교 선생님들께도 저희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셔서 감사하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교육감상, 강원도지사상, 홍천군수상 등 총 28명이 대외상을 수상했으며, 성적우수상, 과목우수상 등 교내상에 52명이 수상했다. 특히 졸업생 중 28명에게 1,4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홍천고등학교는 작년 한 해에만 홍천고 총동문회를 비롯해 다양한 장학회 등에서 3,367만 원의 장학금을 홍천고 학생들에게 지원한바 있다. 홍천고등학교 동문회는 해마다 약 3200만 원(2017학년도 31,745,4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매달 야간자율학습 간식을 제공하고 개교기념식과 체육대회 경품을 지원하는 등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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