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우리지역은 80% 이상이 산지로 되어 있다. 특히 고산지에 자생하는 산약초들이 거의 다 약용식물로 가능하다. 그래서 서로의 관계를 논하고자 한다. 산약초를 사용할 때에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을 섞어서 발효시킬 때  나타나는 상호간의 작용을 알아야 한다.

수십 가지 때로는 백야초로 발효를 시켰을 때 그 중에는 서로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서로 상극이 되어 기능성의 효능과 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실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상극이 되는 경우도 있는 셈이다. 서로가 같은 효능 또는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관계의 산약초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발효를 시킬 때 발효효소 발효액을 만들어 먹으려면 적당한 발효와 숙성 기간이 중요하다. 발효 숙성 기간이 오래 됐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은 점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기능성 성분이 소멸되거나 파괴되는 경우도 많다.

결론적으로 몇 년 되었다 하면서 오랜 동안 묵은 것이 발효효소의 의미에서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1. 한 가지 약초를 이용해 효력을 보는 것(가능한 한 종류씩 발효효소 액을 추출해 필요에 따라 서로의 비율을 적절하게 해 먹는 것이 좋다) 예: 獨蔘湯(독삼탕)
2. 효능이 유사한 산야초를 배합했을 때 협동(協同) 작용을 일으켜 원래의 효능보다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 예: 당귀+천궁+사약
3. 산약초의 성질이 다른 두 종류를 배합하여 주가 되는 약초의 효능과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 예: 애엽+항부자
4. 산약초의 성질을 합했을 시 약초 간에 상호 견제하여 약초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것 예: 황련+생강+건강
*여러 가지 산약초를 혼합해 발효 효소액을 추출할 때 특별히 서로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5. 산약초를 합용(合用)해서 약초의 독성이나 열성반응이 서로 달라 기능성 약성이 억제작용으로 효능이 감소하는 것 예: 맥문동+고삼, 반하+생강
6. 산약초를 혼합하면 강렬한 독성반응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 예: 지황+내복자
7. 한 산약초가 다른 약초의 독성을 없애는 것 예: 방풍 +부자

독성을 가지고 있는 산약초 약용식물은 대부분 강한 치유작용의 기능성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적당히 사용하면 매우 효과가 있는 산약초가 된다. 즉 전문가의 엄격한 가공추출과 철저한 법제과정을 통하여 제형 선택, 용량조절에 따라서 독성을 감소시키고 제거할 수 있다.

약용식물은 상품과 중품, 하품이 있다.
상품 : 군약이라 함. 무독성이므로 먹어도 되는 약용식물을 말한다.
예: 인삼, 감초, 지황, 황기, 구기 등
중품 : 신약이라 함. 병을 치료하고 허한 곳을 보하여 유독이나 무독으로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한다.
예: 건강, 마황 , 당귀, 작약 등
하품 : 좌사약이라 함. 치병을 주목적으로 하여 독성이 많아서 먹을 수 없는 약용식물을 말한다.
예: 연단, 부자, 대황, 파두 등

사실 약초발효효소의 기능성을 활용하여 우리 몸에 치유의 효과를 얻으려면 약용식물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독이 약이 되기도 하고 약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어 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삼탕 獨蔘湯 : 머리가 무겁고 띵하며 의식이 뚜렷하지 못하고 숨이 차며 기운이 없고 맥이 몹시 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중국의 신농본초경에는 기(氣)가 허(虛)하여 천식으로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증상에 사용하는 것으로 귀한 보약제로 쓰인다고 한다.

독삼탕에 숙부자를 더하면 보양하므로 궐역(厥逆)을 회복시키고 생지황을 더하여 량음 시키므로 코피를 멎게 하며, 황기를 더해 표한을 그치게 하고 당귀를 더하여 탈혈을 채워주고 등등 이것이 바로 상득 상수하여 이루어지는 효과이다.

이것을 또한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기능성 발효효소화하면 더욱 기대가 되는 산약초 발효가 될 것이다. 또한 전문적으로 독을 다스리면 독성이 약성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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