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A모 과장이 지난 1월4일 술에 취해 지인을 폭행,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어 조사를 받는 상황이 벌어진데 이어 홍천군체육회 팀장 A씨가 사기와 업무상 횡령, 지방재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1월10일 춘전지검에서 밝히면서 홍천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A씨는 친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에서 일부 물품 대금을 되돌려 받거나 허위 구매 수법 등으로 6,8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허위 카드 결제를 통한 현금화 일명 카드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군체육회 관리 감독기관인 홍천군에 처분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사규정에 의한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천군 공직기강 해이 수준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실·과장과 담당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홍천군 행정이 바로서기 위해선 권한 위임보다는 공직기강 수립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