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발도리

  말발도리는 범위귀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다. 중국에도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경남, 충북 이북의 산지 계곡 바위틈에 자생한다. 유사종으로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밀생하는 태백말발도리, 잎 뒷면에 긴 털과 짧은 털이 모두 있는 털말발도리, 잎 뒷면에 긴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도는 속리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꼬리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 등이 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공원수, 경사면의 녹화용으로 이용된다.

 □ 형태적 특징
  말발도리는 키 2m정도의 관목으로 어린줄기는 녹갈색 또는 녹색이고 나이 먹은 줄기는 흑회색이다. 잎은 마주보고 달리는데 길이 3~6㎝, 폭 2~4㎝로 난상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으로 5개로 갈라진 성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어린 가지의 엽병에도 성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폭 12㎜의 백색 꽃이 피는데 가지 끝에 많은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길이 3~5㎜의 종모양의 삭과로 9월에 익는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모 기르기
  씨앗은 가을에 받아서 바로 뿌리거나, 밀봉하여 저온저장 하였다가 봄에 뿌리면 되는데 이끼위에 뿌리면 발아가 잘된다. 꺾꽂이는 3~4월의 숙지와 6~7월의 녹지 모두 뿌리가 잘 내리며,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 모래 꺾꽂이 묘상에 꽂고 해가림을 해주어야 한다. 포기나누기는 봄과 가을에 포기에서 떼어내어 이식하면 된다.

  ③ 재배관리
  말발도리나무는 비교적 중성 땅을 좋아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건조에 강하여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토질을 비교적 가리지 않아 습지에서도 볼 수 있으며, 내한성과 내염성, 내 공해성에 강하다. 정원의 경우 정원 가장자리에 울타리형태로 재배하면 좋으며, 분재·분화로도 재배하여 관상할 수 있다. 6월에 꽃이 진 후에 가지솎기와 전정 등 나무모양 가꾸기 관리 작업을 하며, 병으로 녹병과 회색곰팡이병이 발생하므로 병이 발생하면 적용 살균제로 초기에 방제하여 준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