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존경하는 남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북강원도민 여러분”이라고 칭하며, “새해에는 남북 강원도민들이 서로 오가고 서로 만나고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새해는 남북 평화의 발걸음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고, 특히 남북의 평화가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해선 철도 및 도로 건설,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공동 어로, 남북 공동 관광특구의 구체화를 비롯한 여러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진전돼 남북의 평화가 남북 강원도민들이 편안한 삶을 이어가는 바탕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도정의 핵심 목표는 역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라고 강조하며, “국제 정세를 비롯 주변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도에서도 새해 경제 환경을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도의 자원을 총동원해서 도민들의 삶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도 취업률은 2년 전부터 사상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이 흐름을 유지하고 새해 취업률을 63%까지 끌어올릴 것이며, 취업 관련된 기관이 모두 망라된 일자리 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수출 확대,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지, 올림픽 사후 관리, 금리 인상에 따른 소기업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 어려움 개선,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평화지역 및 폐광지역을 비롯한 지역 발전 사업, 레고랜드 및 동해안 경제 자유지역 개발을 비롯한 성장 동력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 자치 분권의 확대 등 수많은 과제들을 새해의 새로운 활력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9년은 대한민국의 법통인 3.1 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2019년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위대한 혁명의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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