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농업고등학교(교장 민병하)는 11월2일 오전 11시 본교 일원에서 학부모회 및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행복·사랑 나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홍천농업고등학교는 2013년부터 매년 청정홍천사랑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예산을 투입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와 홍천농고의 자랑인 계란을 관내 취약계층에 후원해왔으며, 올해는 홍천시각장애연합회원 중 취약가구 15곳 및 요양시설 3곳(베데스다, 호수의 집, 관내 요양원)과 교내 학생에게 전달했다.

홍천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최윤희 사회복지사는 “매년 후원이 줄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시각장애인에게 따뜻한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해줘 감사드리며, 그분들을 대신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병하 교장은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많아 매우 뜻깊게 이루어졌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 행사를 활성화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및 학생들이 서로 일손을 맞잡으면서 소통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상호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계기를 마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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