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북방면 소매곡리에 위치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매년 2억 3천만 원 상당의 주민수익을 창출하면서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혐오 및 기피시설을 에너지시설로 전환하고 폐기물을 자원화해 신재생에너지를 창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혐기성소화가스, 하수 찌꺼기 폐기물 및 가축뇨 혐기성소화액 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도시가스), 퇴비 및 액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 자원화시설, 퇴·액비자원화시설 및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매년 2억 3천만 원 이상의 주민 수익을 창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가스(1,900㎥/일)를 정제 도시가스로 공급해 연간 2억 5천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퇴액비자원화시설(퇴비 20t/일, 액비 30㎥/일)로 연간 5천 2백만 원, 태양광발전시설(345kw)과 소수력발전시설(25㎾)로 연 9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7년 12월부터 소매곡리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법인이 퇴액비자원화시설을 직접 운영하게 됨에 따라 소매곡리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와 주민소득 창출, 홍보관 등의 관광자원 개발, 가구당 연료비 60만 원 절감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구조로 소매곡리 마을은 보다 풍족하고 활기찬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매곡리 마을은 2001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분뇨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생활환경 및 재산상 피해를 겪어온 마을이었으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으로 인한 수익 창출로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모범적인 사례에 속한다”면서 “소매곡리 마을과 협의해 액비 개선사업 및 악취 개선사업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을 추진해 더 좋은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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