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홍천군 효자종목 입증, 고등부 송영환(금3), 이선우(금1,은1)

지난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 및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강원도선수단의 홍천군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천군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 9개 종목에 고등부(12명), 대학부(5명), 일반부(9명)로 총 26명이 참가해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0월15일 진안군에서 개최된 역도종목 고등부 77kg급에 출전한 이선우(홍천고/3학년) 선수는 동메달을 기대하고 있던 선수였다. 이날 현장에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홍천군체육회 박상록 실무부회장 및 임직원과 민흥기 홍천고등학교장은 이선우 선수의 잠재력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지켜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이선우 선수는 극적으로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인상 137kg을 들어 올려 본인 종전기록 130kg보다 7kg 더 들어 올리며 인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음날인 10월16일 진안군에서 개최된 역도종목 고등부 무제한급에 출전한 송영환(홍천고/2학년)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 3관왕에 도전하는 기대주였다. 아직 고등부에 출중한 선배들이 있어 조심스럽게 기대를 걸었고 송영환 선수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송영환 선수는 인상 154kg, 용상 210kg, 합계 364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한, 육상 대학부에서 강원체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대 소속인 이현정(한국체대/3학년) 선수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묵묵히 숨은 곳에서 열심히 훈련해온 이현정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에 강원도 육상종목으로 참가한 104명 중 유일한 홍천 선수이다.

임실군 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양궁에서는 동화중학교를 거쳐 강원체고에 재학 중인 용혁중(강원체고/1학년) 선수가 9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10월17일 개최된 단체전에서 용혁중, 장민준(강원체고/3학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해 두 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태권도 종목에선 강원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재용 선수가 54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수영 수구 대학부에 출전한 김병주(한국체대/2학년) 선수는 동메달, 수구 고등부에 출전한 신태빈(강원체고/3학년), 용우석(강원체고/2학년)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특히 고등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홍천군 체육 성장 잠재력이 충분함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집중 육성해야 앞으로도 이처럼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증명해 주는 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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