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재 제26대 홍천군 부군수가 10월12일 오후 2시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 3개월간의 부단체장직을 마무리했다. 이날 허성재 부군수는 김재근 의장 및 홍천군청 직원들로부터 재직기념패, 공로패, 감사패 등의 표창과 꽃다발을 받고, 직원들과 악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허 부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지역의 행정감사를 위해 부군수 직책을 맡아 많은 고민과 열정으로 보낸 시간이 주마등 속을 스쳐 간다. 소신 있게 밀어붙이는 행정 스타일로 홍천군 공직자들이 다소 힘겨웠을 거라 생각돼 자리를 떠나는 입장에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천군의 행정은 변화와 개혁에 있어 다소 더딘 면이 있다. ‘홍천강 시대’에서 ‘탈바꿈 행정’에 이르기까지 다섯 가지 군정목표를 토대로 풍요로운 행복창조도시 홍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와 개혁이 전제돼야 하며, 공직사회 내 편 가르기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이 주인이고, 공무원이 행복해야 군민이 행복하다’는 민선7기 군정 철학에 모든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이를 실천해나가는 과정에서 홍천군이 발전해나가길 바란다”며, “그러한 홍천군의 미래상을 꿈꾸며 어디에 있더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관심과 성원으로 홍천군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재 부군수는 내촌면 출신으로 홍천농고, 한국방통대 행정학과·농학과, 연세대 정경대학원을 졸업하고 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장, 강원도 유통원예과장, 강원도 농산물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도 총무행정담당관실로 대기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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