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제289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및 의견 청취의 건 등의 안건으로 5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홍천군의회는 10월10일 본회의에 앞서 화촌면 군업리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의원 일동으로 채택했다. 홍천군의회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소각재 등 환경오염물질과 2차 병균감염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이러한 소각장 건립은 사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주민들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불러올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청정 홍천의 이미지를 훼손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감소 및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홍천의 아름다운 환경을 황폐화시키고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정책기조 근간을 흔드는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 건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7만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임시회 일정과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의 건을 의결하고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은 홍천군수가 제출한 1억 원 이상 151개 사업장 중 선정한 26개 주요 사업장에 대해 11일은 홍천읍, 화촌면, 두촌면 11개소, 12일은 내촌면, 서석면, 내면 8개소, 15일은 동면, 남면, 서면, 북방면 7개소를 대상으로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0월16일에는 주요 사업장 현지확인 결과 채택의 건, 홍천군 장기 미집행 시설 현황 및 단계별 집행 계획 의견 청취의 건을 의결하고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근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홍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의 적정성과 효과성,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당초 계획했던 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 현지 여건에 맞도록 적정하게 추진되는지와 시공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예산 낭비 또는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크고 작은 염원이 적절히 반영되며, 향후 관리와 운영방안 등을 함께 고려해 추진됐는지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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