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등나무는 콩과의 낙엽 덩굴성나무로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이며, 우리나라에는 경남과 전남, 충남 등 일부지역에 자라며 부산의 금정산 범어사 주변이 등나무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백색과 분홍, 청보라, 보라색 꽃이 피며 달콤한 향기가 좋아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봄과 초여름에 아름다운 꽃을 그리고 한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무이다.


 

 □ 형태적 특징
  등나무는 키가 10m까지도 자라는 덩굴성나무로 줄기는 회색이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작은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홀수의 우상복엽으로 13~19개이며, 난상타원형 또는 난상장타원형으로 길이는 4~8㎝로 잎 끝은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둥글다. 어린잎의 양면에는 털이 있으나 나중에 없어지며, 꽃은 5월에 피는데 30~40㎝의 총상화서로 아래로 늘어져서 백색, 분홍색, 연한 자주색의 꽃이 핀다. 하나의 꽃 지름은 2㎝정도이며, 열매는 보드라운 털로 덮힌 꼬투리로 9~10월에 익는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줄기 꺾꽂이, 줄기 휘묻이로 번식한다.
  ② 모 만들기
  씨앗은 9월 하순경에 채취하여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면 발아가 되는데 2년간 양묘하여 3년차 봄에 아주 심으며, 줄기꺾꽂이는 3~4월에 싹이 트기 전의 줄기를 15㎝정도로 잘라 거름이 없는 토양에 10×15㎝ 간격으로 2/3 정도가 땅에 묻히도록 꽂으면 한 달 후 뿌리가 내린다. 휘묻이는 봄에 줄기를 땅으로 끌어 내려서 일부분을 흙으로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흙을 헤치고 뿌리가 내린 부분 줄기를 잘라 묘를 확보한다.


 

  ③ 재배관리
  등나무는 햇빛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으며, 토심이 깊고 수분과 양분이 많은 토양을 좋아한다. 한 해에 3m이상 자라므로 연중 3번의 전정이 요구되는데 늦여름 꽃이 핀 후 주지 상단 18㎝까지 자란 측지를 겨울이나 초봄에 전정 한다. 등나무는 병해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진딧물, 딱정벌레 등의 해충이 가해할 수 있으므로 해충이 보이면 적용 약제로 방제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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