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촌면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후원문화 확산프로젝트 「화촌면 릴레이 후원」에 프로게이머 배준식 씨가 동참했다. 19번째 주자인 배준식 씨를 대신해 어머니인 박미숙 씨가 지난 9월7일 오전 10시 화촌면사무소를 방문해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학중, 공공위원장 박순자)의 양 위원장과 담소를 나눴으며, 화촌면 구성포리 출신으로 배준식 씨의 외가가 화촌면인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게임에 열중하는 아이를 말려야 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배 씨의 경우에는 게임을 즐기면서도 학업이나 운동 등 다른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잘해나갔기에 특별히 말리지 않았다고 전하며 경험담도 나눴다.

또한 무슨 수를 써서든 꼭 가르쳐야 하는 세 가지가 학업, 운동, 저축이라고 말하며 배 씨는 외국어영역 1등급 등 대부분 과목에 우수해 학업성적도 좋은 편이었다고 했다. 특히 바쁜 프로게이머의 일상에서도 꾸준히 운동하며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들은 대부분 자산관리를 부모에게 맡기는 반면 17세에 데뷔한 배 씨는 무리 없이 스스로 관리하며, 지역에 보탬이 되기 위해 홍천의 금융기관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배준식 씨는 SK텔레콤 T1소속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뱅(Bang)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하다. 2016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7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2017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으로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2018년 홍천군민대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김학중 민간위원장은 “릴레이 후원에 참여해준 배준식 씨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울러 준식·민식 형제를 훌륭하게 길러내고 지역을 위한 후원과 나눔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잘 가르친 어머니 박미숙 씨에게 고향사람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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