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건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무더운 여름철,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많아지면서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큰 소음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낮에는 참을 만도 한데 유독 잠드는 시간인 조용한 밤에 그 소음은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우리에게 예민하고 불편하게 다가온다.

야간에 주택가를 맴도는 이른바 ‘폭주족’ 단속 신고는 꾸준하게 접수되고 있으며 요청을 받은 경찰 및 지자체에서는 오토바이 소음을 근절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름철 불청객인 오토바이 소음의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특정 오토바이의 소음이 특히 큰 경우 자동차검사소의 구조 변경 승인이 되지 않은 불법 개조 오토바이일 경우도 있다. 이때, 관할 경찰서 교통과에 이 사실을 알리고 특정 지역에 순찰 요청을 하여 일정 시간대 순찰차가 그 장소에 배치되어 단속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국민신문고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오토바이 번호판을 찍은 사진이 있다면 사진과 함께 민원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퀵서비스나 배달 업체 오토바이의 경우 해당 업체를 특정하여 신고해도 된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직접 오토바이를 잡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무리하게 오토바이를 쫓는 일이 있다. 무리하게 쫓다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도망갈 수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은 지양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밤에 자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일부러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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