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에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지수의 추세와 상관없이 움직였던 대북 테마주들도 시장이 연일 약한 흐름을 보이자 동반 하락하는 흐름이다. 시황을 이기는 종목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다시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 개인 투자자들은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함이 요구된다. 무턱대고 급등한 종목을 추종하다가는 단기 고점에서 매수하는 '추격매수'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런 시기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종목을 접근하거나, 시장이 저점 기록 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상승 탄력이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소개할 종목은 GS홈쇼핑(028150)이다. GS홈쇼핑은 1994년 12월 설립되어 TV홈쇼핑 채널 제작, 홈쇼핑 상품 기획, 상품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최근 매출 구성은 TV 홈쇼핑 55%, 모바일 쇼핑 33% 등으로 TV 홈쇼핑이 아직까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바일 쇼핑의 가파른 상승세로 점차 트렌드가 모바일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동사의 사업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알아보면 일단 상품을 기획하는 '상품 소싱' 단계, 방송 프로그램 제작, 모바일과 인터넷 쇼핑몰 운영, 책자형식의 카탈로그 제작, 전화와 인터넷 등을 이용한 주문 접수 및 배송 등으로 나뉜다. 동사는 1994년 출범 이후 2000년도에 본격적인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취급 상품의 금액이 1조 원을 돌파했고, 2013년에 모바일 쇼핑이 본격화 되면서 취급액 3조 원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사업과 모바일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고 시장의 전망에 의하면 2020년 전체 온라인 쇼핑의 모바일 쇼핑 비중은 약 51조 원 수준으로 TV 와 PC 런 크게 능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사의 사업역시 구조를 변경하고 있다. 시장 초기 단계가 케이블 TV 가입자의 증가에 의존했다면 2000년대 이후엔 초고속 인터넷에 의한 성장이었다. 그리고 2010년부터는 모바일기기의 확산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홈쇼핑 쇼핑 3.0'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TV홈쇼핑이 1단계 정해진 시간에 방송 시청, 2단계 상담원 연결, 3단계 결제, 4단계 구매 확정의 단계를 밟는다면 모바일 쇼핑은 1단계 원하는 상품 검색 후 정보 확인, 2단계 결제, 3단계 구매 확정의 단계로 요약이 된다. 앞으로 GS홈쇼핑을 포함한 홈쇼핑 관련 종목은 모바일 어플을 이용한 취급액과 매출을 기준으로 삼길 권한다. TV홈쇼핑이 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단기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쇼핑이 현재를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미 모바일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한 동사는 중장기적으로도 우량한 기업으로 생각하며 17만 원 부근에서 1차 매수 후 수익과 손실 목표 10% 정도로 접근하면 무난할 것으로 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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