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던 종목들이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단기 호재보다는 미 중간 무역 분쟁이 중기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이런 시기는 종목을 선별함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함을 기해야 하며 특히 테마주를 접근할 때는 큰 변동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오늘은 그런 측면에서 단기에 크게 시세를 냈던 테마주이면서 투자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비트코인 관련 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비트코인 테마주는 가상화폐, 암호화폐, 블록체인 테마를 모두 포함한다. 사실 상위 개념은 블록체인 테마가 맞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테마라는 명칭으로 통용된다. 크게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관련, 보안인증 관련주 등으로 구분이 되며 비트코인의 시세에 따라 큰 움직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해당 테마주를 접근할 때는 24시간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밤사이 시세를 확인 후 대응함이 필수 요소이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 종목을 소개하면 국내 수위권 거래소인 업비트 거래소 관련하여 우리기술투자, 카카오,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있고 빗썸 거래소와 관련한 비덴트와 옴니텔이 있다. 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이라 거래소의 수수료 매출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관심도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거래소 수수료 확대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따라서 현재의 관심도 저하는 거래소 관련 테마에겐 악재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운영하거나 사이트 운영과 관련하여 버추얼텍, SCI평가정보, 넥스지, 포스링크, SBI인베스트먼트, 씨티엘, 한일진공, 모다, 메이슨캐피탈 등이 있다. 그러나 해당 종목들은 거래소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심지어는 거래 자체가 거의 없는 거래소도 있기 때문에 테마주 내에서도 1등 테마로 분류되기는 어려운 특징이 있다. 해당 종목에 접근할 때는 앞서 소개한 업비트와 빗썸 거래소 관련 종목들이 움직일 때 단기로 매매하는 전략이 맞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인증 관련 종목들이다. KG모빌리언스, 매커스, 한국전자인증, 파수닷컴, SGA, 아이씨케이, 드림시큐리티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록체인과 인증 관련 테마는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코인 채굴 관련 테마주는 단기 시세에 의해 움직임을 보이지만 블록체인과 인증 관련 테마는 ‘기초 산업’에 연관이 되어 있으면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에 소개한 여러 테마주 중에서 단기로 접근을 원하는 독자라면 비트코인 시세를 참고하면서 거래소 관련 테마를 접근하면 무난하고 그렇지 않고 중장기 투자를 원한다면 블록체인 기술 관련 테마를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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