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는 6월14~15일 이틀 동안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고 사랑과 관심, 배려가 충만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랑의 프리허그데이(Free Hugs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영욱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회(회장 이충옥) 임원,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 교문과 기숙사 등 교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사랑의 피켓을 들고 학생들에게 캔디쿠폰 및 다과를 나눠주며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또래상담반 김승주(2학년) 학생은 “친한 학우도 있는 반면 모르는 학우도 많았지만 안아줄 때 만큼은 상대방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에도 사랑의 프리허그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회 임원으로 참여한 정은영 학부모는 “별거 아닌 한 번의 포옹과 토닥임이 큰 힘이 돼주진 못하겠지만 함께 하지 못한 다른 엄마들의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아 안아줬다”며, “우리 아들들이 모두 힘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달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천고등학교 이영욱 교장과 학생부 교사들은 1년 내내 매일 아침 교문에서 하이파이브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학교생활에 용기를 주고 있으며, 사랑의 프리허그데이도 올해 3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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