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아리 문화
  열흘 전에 횡성에 있는 성우리조트에 볼 일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그 때가 금요일 이어서 그런지 관광버스에 MT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자기학과의 깃발을 들고 숙소에 도착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차에서 짐을 내리는 것을 보니까 소주, 맥주 등 거의 술이 대부분 이었다. 예전에 친분이 있는 청소년 수련원의 직원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대학생들이 MT올 때, 8톤 트럭에 술을 잔뜩 싣고 와서 문을 다 두드려 부순다고 한다. 강당의자가 접는 의자인데, 뒤가 철판으로 되어있고, 그 철판이 조금 얇은데 뒤에 앉은 학생들이 발로 앞 철판을 밀어서 그 철판 의자가 다 뜯겨져 있단다. 그리고 술을 먹고, 싸움을 하고 화장실문이나 변기는 고장이 나고, 큰소리로 욕을 하고... 이것이 요즘 대학생들의 MT 문화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그렇다. 교양의 기본이 self-control 인데,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또한 동아리MT 나 학과 MT를 통하여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고  어떤 학생들은 이야기 하며 청소년 문화가 바뀌어야 할 것을 말한다.
  이러한 때에 새로운 MT 문화를 주도하는 동아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비록 대학생은 아니지만 참관하는 시간들을 가져보았다. 그래서 지난주에 “IYF 전국 동아리  MT”를 하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다. 이 동아리는 건전댄스와 외국을 다녀온 학생들이 각 나라에서 배워온 노래와 춤 등으로 많은 학생들의 시선을 모으고 신입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들을 가지면서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나 신입회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자기에게서 벗어나야 지도자가 될 수 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저녁시간 강사님은 최근에 유명인사들의 자살하는 예를 들어 이야기 하면서 그 분들이 뛰어난 사람들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은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못한다고, 그 분들이 한계를 만나게 되었을 때  그 것을 이기자 못하고  인생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그러나 어려움을 만나고. 한계를 만났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자기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자기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자기 아들이 어렸을 때  다 죽어가는 형편에서, 의사들도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리를 들으면서 어려움을 이긴 강사(IYF사무총장)님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소망을 주었다. 들떠있는 대학문화에 젖어 있는 학생들의 마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인생의 가치관을 정리하고,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을 느끼고, 어렵고 힘든 일이 올 때 그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힘 을 가져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인생을 먼저 살았던 선생님, 선배님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마음을 열고 자기 자신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꺼내 놓으며 고민과 어려움을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이 하나가 되고,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 이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보았다. 새로운 동아리 문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요즘에 대학문화와 청소년 문화에 소망을 주는 동아리를 만나고 나니까 어두웠던 청소년 문제의 대안들을 하나하나 찾을 수 있어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 들었다. 많은 학생들이 MT를 술 먹고, 노래 부르고, 놀고 하는 것으로 인식 되어 있다가  이번 IYF동아리 캠프에 참가해서 대학의 새로운 MT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IYF 동아리가 앞장서줄 것도 주문하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이 학생들이 캠프에 와서 시간을 보내면서 쓰레기 하나도 그냥 버려져 있지 않고, 식사나 모임 후에 자리가 정돈되어 있고, 화장실을 깨끗하게 쓰고, 하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대학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동아리 문화가 앞으로 정착이 된다면 청소년 문제를 풀어 나가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되리라 생각된다.
홍기용·기쁜소식홍천교회( IYF 홍천지부장) 435-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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