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홍천경찰서 내촌파출소 순경
다가오는 5월22일은 부처님 오신 날로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 촛불 그리고 행사를 위한 전기 및 가스 등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으며, 전국 사찰에서 연중 가장 큰 행사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다. 특히 대부분의 사찰은 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확대될 위험이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사찰에서 291건의 화재 발생이 있었고 사망 1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 35%. 전기적 요인이 27%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사찰은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산에 위치해 있고, 목조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 화재 발생 시 순식간에 전소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사찰관계자 등은 소화전이나 소방용수와 같은 초기진화를 위한 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되거나 부적절한 전기시설은 없는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긴급차량의 진입이 방해되지 않도록 차량이 통행하는 길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져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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