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 실시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5월14일과 15일 이틀 간 홍천군 일대에서 테러 상황을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 발생 시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전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변전소와 정수장에 동시 테러 상황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먼저 폭발물에 의한 변전소 화재 상황을 부여해 부대에서는 공병 위험성 폭발물 제거팀(EHCT:Explosive Hazards Clearance Team)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폭발물을 제거하고 화재 진압로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동시에 경찰, 소방, 보건소 등이 출동해 현장 통제, 화재진압, 사상자 구호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정수장에 독극물 테러를 시도하는 발생한 상황을 부여해 헌병 특임대와 경찰에 의한 테러 시도 용의자 진압,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CBRN Rapid Response Team), 소방, 보건소 등에 의한 식수원 오염 여부 확인 등을 일사불란하게 실시했다.

훈련을 통제한 김대종 중령은 “테러 발생 시 민·관·군·경이 함께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는 좋은 기회였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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