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번영회(회장 전명준)는 5월14일 발표한 건의문을 통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강원도지사 및 홍천군수 후보에게 내륙종단철도(원주~홍천~춘천~철원) 건설사업을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번영회는 “한국의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강원도의 경우 철도망이 대부분 동서 위주로만 구축되고 있고 남북 위주의 교통망은 전무한 상태”라며, “이로 인해 내륙에 위치한 지자체의 발전은 더디고 특히 홍천의 경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천군민들은 그동안 끊임없이 정부에 용문~홍천구간 단선철도 건설 요구와 원주~춘천을 잇는 T자형 철도사업을 촉구해 왔다. 특히 원주~홍천~춘천을 잇는 철도건설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2016~2025년)에 포함됐을 정도로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시급성에서 밀리면서 슬그머니 사라졌다”며,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시대에 대비해 원주~홍천~춘천이 아닌 원주~홍천~춘천~철원을 잇는 내륙종단철도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번영회는 “내륙종단철도 사업만이 남북 교류 확대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 물류 수송 다변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라며, “도지사 및 홍천군수 후보들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강원도가 통일시대를 먼저 선점하고 내륙지방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내륙종단철도 사업 추진을 공약에 담아 추진할 것”을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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