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준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최근 하루도 빠짐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더 심해지고 찾아오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란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복합된 대기 부유 물질인데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의 입자 성분은 주로 연소 입자인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10㎛보다 작은 일반 미세먼지와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는데 보통 사람의 머리카락이 50~70㎛인 것을 감안할 때 일반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약 1/5~1/7, 초미세먼지는 약 1/20~1/30 정도로 매우 작은 입자로 존재합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들은 코와 기도를 거쳐 우리 몸 속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게 되어 우리 몸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합니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지만 악화되면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데 흡연이 주요 발병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하게 되면서 혈관에 손상을 줘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건장한 성인이라 할지라도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자동차 등으로 인해 도로주변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걸어 다니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외 활동 시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되 KF(Korea Filter)80 이상의 성능이 보장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하며 올바른 착용 방법을 숙지하여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 등 몸을 씻어주어 남아 있는 먼지를 씻어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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