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만 박사는 KT 초청으로 4월3일 오전 9시 대전 소재 KT아카데미 본원 대강당에서 사내 은퇴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성공노하우-걸음마에서 정착까지’라는 주제로 다섯 시간에 걸쳐 귀농귀촌 특강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귀농귀촌종합센터(서울 양재동 소재) 초대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덕만 박사는 귀농귀촌에 성공하기 위한 귀농 준비 목록을 동영상을 통해 예시와 함께 설명했으며, “직접 체험을 통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실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처음 몇 년간은 배우고 기반을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하남에서 주말 농부 생활을 10여 년 간 해온 김덕만 전 센터장은 특히 농촌에서는 도시의 개인주의 생활보다 문만 열면 이웃과 마주치고 어울려 일하는 공동체생활이 강한 문화를 갖고 있다며,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사는 파는 것이 힘이다.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며, 귀농·귀촌 지역의 특산물을 재배하면 판로 확보가 보다 수월하다고 설명하고 “빠르게 변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는 것 역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귀농·귀촌 정책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자체별 지원 정책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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