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희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겨울철 이례적인 한파가 물러가고 영상 10도의 포근한 날씨로 접어들면서 봄을 맞아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매년 봄철이 되면 이에 따른 자전거 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첫 번째, 도로를 횡단할 때는 건널목을 이용하고, 횡단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이는 비단 권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로교통법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차량으로 인정받고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건너면 보행자로 인정받는다. 이는 만에 하나 자전거 사고가 났을 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다.

두 번째, 골목길에서 큰길로 나갈 때는 반드시 정지한 후 자동차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 밤에 자전거를 탈 때는 눈에 잘 띄는 밝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전조등을 켜야 한다. 하지만 이 때도 맞은 편에서 운행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밝기와 높이의 전조등을 부착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네 번째, 자전거를 탈 때는 휴대전화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검색하는 행위, 이어폰을 껴서 주변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행위 등을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수칙 중 하나인 보호 장구 착용이다.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자전거 사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우리 모두 안전한 자전거 타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