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 신호등이 없는 경우에는 누가 우선일까. 이때는 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차가 우선이다. 만약 동시에 교차로에 진입했다면 더 넓은 도로에서 진입한 차, 우측도로에서 진입한 차 순으로 먼저 지나가면 된다. 하지만 자신이 더 우선이라고 무턱대고 진입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 교차로 진입 전 일시정지한 후 좌우를 살피며 서행하자.

회전교차로는 누가 우선일까. 회전교차로는 보통 ‘로타리’라고도 부르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리고 있지만 그 통행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다. 회전교차로는 먼저 진입한 차가 우선이다. 간혹가다가 일반도로처럼 회전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아주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회천차로에서는 좌우를 잘 살피고 방향지시등을 켜 진행 방향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자.

골목에서 반대편 차와 마주친다면 누가 우선일까. 차가 한대 밖에 지나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더 많은 짐은 실었거나 사람을 많이 태운 차가 먼저 지나가면 된다. 경사진 길에서는 올라가려는 차가 내려오는 차에게 양보를 해줘야 한다. ‘후진하기 쉬운 차가 양보를 해 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모두 법규로 규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유턴가능 구간에서는 누가 우선일까. 유턴 시 앞차부터 순서대로 돌아야 한다고 많이 알고 있지만, 법적으로 정해진 부분은 없기 때문에 뒤에 있던 차가 안쪽으로 먼저 돌아도 중앙선만 밟지 않으면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다만 바깥쪽으로 돌던 앞차와 충돌할 위험이 있으니 되도록 순서대로 한 대씩 유턴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도로 위 우선순위를 나열해 놓았지만 도로 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려와 양보 운전이다. 사실 모두가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도로 위에서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양보를 받았을 때는 비상등을 켜거나 손을 들어 고마움의 표시를 해서 모두가 안전하고 기분 좋게 운행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