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새로운 2018년은 더욱 희망차고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 특히 홍천신문 구독자 모든 분들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소망한다. 함께 더불어 홍천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소망한다.

뭐니 뭐니 해도 새해의 첫 소망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다. 삼수 끝에 개최권을 확보한 올림픽이고 강원도민의 자존심이 걸렸으며 스포츠입국의 대한민국 위상이 걸린 올림픽이다. 선수들의 멋진 기량 발휘는 물론 관중석 응원단의 함성으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평화의 올림픽으로 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성공한 평창올림픽이 되길 바란다.

주지하다시피 새해에는 유월에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벌써부터 많은 입지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지역발전을 위한 사자후를 토해내고 있다. 어느 선거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일꾼에 대한 옥석을 잘 가려 진정한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초한 높은 투표율도 기대해 본다.

4차 혁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시대를 맞아 삶의 질 향상이 절실하다. 기계의 물질문명시대를 살아가면서 인간의 행복지수는 감성지수가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사람 사는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양보하고 협동하며 공동체의식을 높여갈 때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모든 것을 기계가 해결해주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으나 기계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건강관리다. 건강은 자신이 신체활동을 통해 땀을 흘릴 때 유지 증진된다. 백세시대를 맞아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신체적인 건강 못지않게 정신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가 많이 제공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문명의 발달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왔으나 반대로 일자리의 축소를 가져왔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외치지만 정작 젊은이들의 취업난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이들이 활력이 넘쳐야 세상에 활기가 넘친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려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녀를 잘 낳으려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인구절벽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고 보면 국가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 젊은이들이 자녀 양육 문제로 출산을 기피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아울러 홍천 인구의 증원도 기대해 본다.

어르신들의 복지가 자리 잡아야 한다. 어르신들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최전선의 일꾼들이었다. 한국전쟁을 이겨내고 월남전과 중동건설에 참여해 피와 땀을 흘렸고 새마을 운동을 통해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선진 한국을 만들어낸 분들로 후손들로부터 대접받아 마땅한 분들이다.

홍천은 주산업이 농업인 고장이다. 따라서 농가의 소득이 높아지길 바란다. 충분한 강수량으로 가뭄 걱정을 덜고 충분한 일조량으로 모든 농작물이 대풍을 이뤄 농부들이 환하게 웃음 짓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새로운 주산지로 발돋움하는 홍천사과도 맛과 품질에서 뛰어나고 판로도 충분히 확보되길 바란다.

홍천의 교육도 획기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춘천, 원주, 강릉 등의 고교평준화로 홍천지역의 학생들이 외지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는다. 상급학교 진학에서 우리 고장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절대 유리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대입제도도 열악한 교육여건의 학생들이 배려되기를 바라며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적용되는 무상급식 첫해에 대한 기대도 크다.

자연재해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예외지역인 홍천이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는 예고가 없다. 발생했다 하면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동반한다. 철저한 점검과 확인 그리고 대피 훈련 등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유비무환의 자세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영욱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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