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물 인터넷과 결합해 농업 현장에서 점차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에 대한 농업인의 자발적인 연구 모임체인 홍천 스마트팜 연구회가 12월12일 전국 최초로 발족했다.

홍천 스마트팜 연구회는 농업 현장에서 아직은 도입단계에 머물러 있는 스마트팜 관련 제어기술, 스마트팜 시스템 제작·활용 등에 대한 학습을 하는 연구회로 스마트팜 기술을 지역 내 농업 시설에 적용하고 체계적인 첨단 농업 시설을 적용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정밀 농업의 기틀을 마련해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회 초대 회장은 김민수 씨(청량버섯 농원 대표)로 2016년부터 버섯재배사 내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노동력과 재료비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효과를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에 기술력을 전수해 다함께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했다.

김민수 연구회장은 “앞으로 스마트팜의 기본 원리부터 농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까지 연구회원 농업인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해 진정한 농업 연구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연구회 출범에 따른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천군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팜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에 호응해 2018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스마트팜’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육과 사업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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