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국민연금공단 홍천지사장
국민연금제도가 지난 1988년 1월1일 시행된 이래로 내년 1월1일이면 30년을 맞게 된다.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80만여 명, 수령자 수는 438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매월 연금 지급 규모는 1조 5,614억여 원으로 1인당 35만여 원 정도가 된다. 이중 20년 이상 가입 후 수령자의 경우에는 월평균 88만 원 내외를 받고 있다. 전국 최고수령액은 199만여 원이다. 기금운용 규모는 지난 9월 현재 612조 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세계 3위의 연기금 규모에 해당된다.

홍천군의 경우를 보면 가입자 수는 현재 25,900여 명, 수령자 수는 8,600여 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매월 연금 지급 규모는 27억 5천만여 원으로 기초연금 지급 규모 20억여 원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노후소득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한 30년, 연금과 함께 할 100세 시대’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은 국민들이 기금 소진에 대한 걱정 없이 제도를 믿고 안심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국민을 든든하게 연금을 튼튼하게’ 슬로건 하에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꾸준히 정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연금공단은 청렴을 최고의 가치로 꼽고 있다. ‘청렴한 국민연금, 든든한 노후행복’은 직원 공모로 선정된 국민연금공단의 청렴 슬로건이다. 청렴하고 투명하게 국민연금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곧 국민들의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길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공단 직원 모두는 국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연금·복지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청렴한 제도 운영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청렴한 업무수행을 위해 자격, 급여 등 분야별 제도개선추진단을 운영해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굴되는 개선과제를 토론하고 있고, 국민연금자문단을 운영해 지역 리더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자체 감사는 물론 보건복지부 및 감사원의 정기적 감사, 국회의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업무수행 과정이 점검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 임직원 행동강령을 마련해 청렴 조직문화를 위한 근간으로 삼아 실천하고 있으며, 부서장 보직 시 청렴서약서 작성, 청렴 마일리지제도 운영, 청렴 실천반 운영, 국민연금 청렴 뉴스레터 발간 등으로 일상에서 청렴문화가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내부신고제도, 국민연금 헬프라인, 클린신고센터, 부조리신고센터, 행동강령상담센터, 고객제안제도,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제도, 직원 친절/불친절 신고제도, 청렴Cafe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청렴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반부패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관련하여 직원들의 부정·부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신고전화 110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로 전화하여 신고하면 된다.

어려워도 성실하게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든든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은 가장 청렴한 공공기관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쇄신해 나갈 것이다. 우리 홍천지사 직원들도 지역 주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 더 투명하고 청렴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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