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고 잘사는 홍천군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오늘 자리를 함께해주신 출향군민과 내외귀빈, 관광객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년 한 해 일하시느라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온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홍천 무궁화축제』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본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축제를 준비해주신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읍면장, 읍면 참가단 여러분, 이장, 새마을남·여 지도자 여러분, 국군장병, 교통경찰관,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사회단체 회원 여러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축제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가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금년은 가뭄, 폭염으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집중호우, 우박피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군민 여러분과 공무원, 국군장병, 유관기관 임직원과 종교단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지역을 위해 공헌하는 책임감 그리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생활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사회 전반에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높은 수준의 지식노동까지 대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모든 조직과 사람들은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새로운 기회도 생겨날 것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의 거대한 변화 앞에 우리는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매우 짧은 호흡으로 접하는 Micro Learning(작은 학습)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경험하는 변화가 워낙 빠르고, 모호하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내공이 더욱 깊어져야 한다는 각성, 다시 말씀드려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100세 시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넓은 면적의 산과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자원과 서울대면역시스템연구소 및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에서 연구한 연구결과물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고 경관농업으로 전환하는 등 농촌관광을 활성화해야 잘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를 포함한 우리군 700여 공직자는 재작년, 작년에 이어 금년도에도 각종 정부시책에 공모하여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제가 취임 당시 2014년보다 1천9백억 원이 늘은 5천9백억 원의 예산으로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 현대화사업, 각종 체육시설, 농촌관광시설, 교통체계개선, 시가지정비, 읍·면단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에 투자하여 변화하는 홍천, 발전하는 홍천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들과 홍천과 인연을 맺은 유관기관, 중앙부처 공직자분이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군민 모두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밝은 미래 희망찬 홍천,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이란 비전과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금년에도 여러 마을에서 귀농·귀촌한 분들이 마음과 마음을 열고 홍천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겠다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펼쳤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자원은 지식과 경험, 바로 우리의 잠재력입니다.

우리군에 귀농·귀촌하신 분중에서 기업의 회장님, 대학교수님, 고위공직자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신 훌륭한 분들이 많이 와 사십니다. 이분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우리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식이고, 경험이며, 소중한 자원입니다. 이분들이 우리 군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군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군인 가족, 귀농귀촌인, 다문화가정이 매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농업 인력은 감소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고 힘든 일은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금년도 우리 군 자매우호도시 필리핀 산후안시에서 계절근로자 81명이 내면, 서석 지역의 농가 인력을 보충해 농촌의 바쁜 일손을 덜어 주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나라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은 다문화 민족이 사는 곳입니다. 우리도 다문화 가족과 함께 우리 군 발전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생각을 갖고 이들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번 축제 예산은 읍·면 인구에 비례하여 추가 지원해 드렸음에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를 하면서 읍·면 참가 단장 및 단원 여러분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벌써 제가 민선6기 군수로 취임해 일한 지 3년이 지나 4년째 접어들어 8개월이 남았습니다. 저는 군민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습니다만, 군민이 만족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열심히 일해서 살기 좋고 잘사는 홍천군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쪼록 오늘 무궁화축제가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자긍심 고취, 정체성 확립, 소통의 축제, 군민의 위상을 높이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고, 군민 모두가 단합하여 보다 잘 사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면서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금년에 힘들게 지으신 농사 잘 마무리하셔서 소득이 높아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14일 노승락 홍천군수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