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45건 꼴로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 5명 사망, 140명 부상

하루 평균 145건의 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하루 5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당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황영철 의원(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지자체별 보행 중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총 265,248건의 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9,428명 사망하고 255,82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문제는 특정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보행약자인 어린이, 노인 등의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2016년 전국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 91개소’를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351건의 보행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6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73건), 서울(42건), 광주(32건), 대전(25건), 제주(23건), 경북(22건), 전북(2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동안 가장 많은 어린이 보행사고가 일어난 곳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주공14단지) 교차로 부근으로 1년 동안 7건의 보행사고가 발생했고 2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또한 ‘2016년 전국 노인 보행사고 다발지 586개소’를 분석한 결과 1년간 총 2,553건의 사건 중 사망 183건, 부상 2370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서울(726건), 경기(358건), 부산(311건), 대구(163건), 경북(120건), 경남(120건), 충남(11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틀에 한 번꼴로 보행 중 노인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1년 동안 가장 많은 노인 보행자 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성바오로 병원 앞 부근으로 총 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행정안전부가 경찰청과 함께 첫 교통안전 정책으로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보행 중 교통사고 다발지 시설 개선 등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보행 중 교통사고를 줄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황영철 의원은 “하루 평균 145건의 보행 중 교통사고에 노출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 교육 강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며, “특히, 국가차원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 다발지를 적극 관리해 어린이·노인 등 보행약자를 비롯한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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