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국회의원(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은 9월10일 양구·화천·철원군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2018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18년 국비 53억 200만 원(총사업비 664억 5,000만 원)이 정부안에 담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양구군·화천군은 노후상수관로 개선사업에 선정돼 ′18년∼′22년까지 5년간 각 211억 9,900만 원, 134억 2,600만 원이 각각 지원되고, 철원군은 정수장 개선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18억 2,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방상수도 개선사업은 지난해부터 환경부가 시작한 사업으로 홍천군은 이미 노후상수관로 개선사업에 선정된바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양구군은 총 4개 급수지역 18㎞의 관망이 정비되고, 화천군은 2개 급수지역 18㎞의 노후상수관로가 정비된다. 화천은 이미 군(郡)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진행 중이고, 양구군의 경우 ′18년 군(郡)단위 LPG배관망 신규 사업 예산을 확보해 연계사업 추진으로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정수장 개선사업에 선정된 철원군은 동송읍에 일당 14,000㎥ 공급이 가능한 정수장을 개설한다. 70∼80년에 설치되어 급격히 노후화된 상수관로와 정수장 시설이 개선 돼 누수, 수질악화 등의 문제가 해결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영철 의원은 “양구군·화천군·철원군의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유치의지를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함께 노력한 결과 이번 사업이 내년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삶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8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중 노후상수관로 개선사업은 전국 15개 군(강원도 양구, 화천)이 선정됐으며, 정수장 개선사업은 전국 7개 군(강원 철원, 영월, 정선, 고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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