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침마당에 출연, 공직 열두 마당 이색 경험 화제

남은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공직생활을 무려 열두 개나 경험한 사람이 7월11일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 노하우를 소개했다. 홍천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한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신문방송학 전공 정치학박사)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교 검정고시 출신의 김덕만 원장은 홍천 내면 광원리 작은절에서 11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나 단위농협, 강원도(정선), 체신부, KT(한국통신), 부패방지위, 국가청렴위, 국민권익위, 철도시설공단, 한국교통대, 농식품부 산하 귀농귀촌종합센터 등에서 재직했던 시절을 소개했다. 동년배들이 학교에 다닐 10대 후반과 20대 초에는 잡일을 하며 집배원 순경 등의 시험에 도전해 미래진로를 탐색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 원장은 기자 대변인 교수 등 십수 가지 직업 중에서 보람 있는 일은 7년여간 국민권익 증진과 부패방지 정책홍보를 했던 권익위 시절이었다며, 청렴한 세상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직자 대상 청렴교육을 연간 1백여 회 이상 실시하는 김 원장은 “공직생활 동안 사소한 관행적 부패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관리를 잘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공직사회의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탁 없이도 잘 먹고 잘사는 법'에 대한 진행자 질문에 대해 청렴은 기본이고 전문분야를 택할 것,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물이 좋도록 잘할 것, 재직 동안 이직에 대비해 좋은 실적(포트폴리오)을 낼 것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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