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국회의원(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은 7월5일 오전 11시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홍천군 내면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로했다.

어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재해 컨트롤타워로서 수해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황 의원의 지적에 따라 국민안전처 복구총괄과 박성식 과장이 현장에 동행했다. 황 의원은 먼저 내면사무소를 방문해 그간의 피해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에 대해 김승거 건설방재과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허성재 홍천군 부군수, 내면지역 이장들과 피해 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내면지역 이장들은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장비가 부족해 어려운 실정”이라며 한목소리로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황 의원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컸다”며, “일선에서 군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복구를 위해 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은 만큼 국민안전처가 재난응급복구를 위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안전처 박성식 복구총괄 과장은 “군에서 요청 시 즉각적으로 추가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 내면 창촌1리 소한동 하천범람으로 침수된 감자밭 피해현장과 농로가 유실된 현장, 폭우로 유실된 광원1리 가덕교로 이동해 직접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황 의원은 군 관계자들에게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며 “피해지역이 광범위한 만큼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 현황이 피해조사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군은 “피해조사에 누락되지 않도록 정확하게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천군 내면은 지난 7월2일부터 4일까지 365.1㎜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시간당 5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가덕교 일부가 유실되고, 창촌리 전주가 무너지는 등 각종 침수 피해와 사고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