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희망리~연봉리를 연결하는 교량가설을 추진했었으나 문화재인 당간지주(보물80호)로 인해 문화재청의 불허가로 교량가설의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구 민속5일장~삼호아파트를 잇는 노선으로 변경 문화재청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문화재 발굴을 조건으로 승인을 받아 차도교 가설 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부지매입이 어려워 위치 변경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했으나 위치변경은 불가하다는 의견이어서 사실상 차도교 가설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그후 국도44호선 병목지점개선사업(남산교 교차로 개선사업)이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인도교 가설이 건의돼 지난 2016년 10월 희망리~연봉리간 연결 교량가설공사를 최종 단순교(인도교)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홍천군은 3월23일부터 당간지주(보불80호) 주변 문화공원 조성부지 3,830㎡에 대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인도교 가설공사는 추진 중인 실시설계를 금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강원도에 하천공작물설치허가를 받아 하반기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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