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김덕만 청렴윤리연구원장(정치학박사)이 3월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 주최로 열린 '공공병원 임직원 리더십 향상교육'에서 전국 시도별 국공립병원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청렴문화확산을 위한 관리자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김덕만 원장은 이날 “한국은 초고속 압축 성장과정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물질의 풍요시대를 맞고 있으나 역대 대통령마다 비리로 수사선상에 오르는 부정부패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전반에서 부패척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자고 역설했다.

김덕만 원장은 특히 부정부패 원인은 지연, 혈연, 학연 그리고 직장(고시출신)연고로 얼룩진 온정연고주의 카르텔에 기인되고 있기에 이 부패 유발 패거리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천 방안으로 청탁금지법에 따라 공직자부터 청렴을 생활화하고 우리 주변의 사소한 새치기나 반칙을 근절하는 시스템을 재정비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직무 관련자 간 꽃 한 송이나 캔커피 한잔도 수수하지 않는 정신문화를 확산시키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물질의 풍요 못지않게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복지선진국이자 청렴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정신문화 시스템을 배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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