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우리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려고 합니다.”
  학생답지 않은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아들을 살리려고 진작부터 생각했다면서, 한 학부모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또 어떤 분은, 딸이 자주 가출을 하고 학교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좀 지도해달라고 호소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대안학교 “링컨 하우스 스쿨” 교장으로 있는 분이 학교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한 내용이다. 그렇다 오늘날 공교육이 실추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모든 국민이 느끼고 있는 바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교육, 명문대학에 아이들을 많이 보내려는 선생님들과 학교의 피나는 노력, 그래서 명문 고등학교라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의지, 우리아이를 더 많이 더 앞서게 더 훌륭한 교육을 시키려는 학부모들의  교육열등이 오늘날 이러한 현상들을 만들어 냈다고 본다. 그래서 학업이 못 따라주는 아이는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고, 뛰어난 아이는 자기를 더 세우려 하다보니까 친구들의 따돌림도 받게 되어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 몇몇 어른들은  청소년들을 이끌기 위하여 링컨 이 어떻게 인생을 살았는가? 에 주목해서 그분의 이름을 따라서 링컨학교를 만든 분들이 계시다.
  여기서 잠시  링컨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어서도 전과 다름없이 생활 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구두를 직접 닦는 습관도 가지고 있었다. 하루는 젊은 비서가 링컨이 허리를 굽혀 구두를 닦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송구스러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 구두를 직접 닦으시다니 말이 됩니까? 그런 일은 저희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웃으며 젊은 비서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자기 구두를 자기 손으로 닦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구두 닦는 일을 천한 일로 여기는 모양인데, 모든 일에는 귀천이 없는 것이네. 대통령이란 직업은 귀하고, 다른 직업은 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야. 그리고 대통령이 구두를 닦고 있는 게 아니라 구두닦이가 대통령이 된 걸세. 걱정 말고 자네 일이나 하게!" 그러면서 링컨은 젊은 시절부터 익힌 능숙한 솜씨로 구두를 멋지게 닦았다.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중에서 -
  짧은 일화 이지만 여기서 링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겸손하고 아랫사람을 품고 이해하는 마음이 마음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링컨학교를 만든 분들은 학생들에게 링컨이 가지고 있는 마음,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넣어 주려한다. 링컨은 가난한집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성경적인 가르침을 통하여 미국의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전 세계 사람이 존경하는 분으로 남게 되었다. 대안학교인 링컨학교에 처음으로 들어온 학생들은 사회적으로  말하는  문제아 들이었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 된 아이, 이성문제로 부모님을 아프게 하는 아이들 등 문제가 많았는데, 이들이 한달, 두 달, 6개월, 1년 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2004년 IYF 중고생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도예선(고등부)의 1, 2, 3등 모두를 그 학생들이 석권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았다. 이 학생들이 달라지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지도하는 이들에게 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누구의 손에 잡히는가? 어떠한 사상으로 교육하는가? 오늘날 많은 학생들은 존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존경하는 분을 본보기로 삼아서 그분의 말을 경청하고 그 분의 사상을 받아들이면 우리의 청소년들이 달라 질 것이다. 대안교육 이제는 공교육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틈새를 각계각층에  깨어 있는 분들이 일어나서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할 때다.
홍기용·기쁜소식홍천교회( IYF 홍천지부장) 435-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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