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면 용오름마을 고로쇠작목반(반장 석병열)은 2월21일부터 고로쇠를 출하한다. 용오름마을 고로쇠 작목반은 13명의 작목반원으로 구성되어 500여 본의 고로쇠나무에서 3월 말까지 고로쇠를 채취하기 위해 홍천국유림관리사업소로부터 고로쇠수액 채취승인을 받았으며, 국유림보호협약을 통해 격년제 분할채취 구역을 설정 수액을 채취하고 있어 건강한 나무에서 무리 없이 적정량의 수액을 채취해 출하하고 있다.

서석면 검산리 용오름마을은 군 소재지에서 약 35km 떨어진 홍천강 상류의 자연경관이 빼어나 맑은 강을 낀 산책로와 산악자전거 코스, 아름드리나무 숲으로 구성된 피톤치드가 넘치는 올레길이 있으며, 속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과 기암계곡으로 형성된 청정지역이다.

고로쇠 수액은 빈혈에 좋고 특히 임산부 산후조리에 좋은 철(Fe)과 허약 체질, 피로 탈수 현상을 방지하는 아연, 황산, 염소, 당분 등 10여종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효과가 골다공증 개선으로 골다공증에 많이 걸리는 여성이나 노약자에게 고로쇠수액이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공복에 먹으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되고 수육, 닭백숙에도 적정량 사용하면 감칠맛을 내며, 고로쇠수액 간장에 이어 최근에는 고로쇠수액 아메리카노 커피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고로쇠수액은 매년 2~3월에 한시적으로 먹을 수 있으며, 저장 기간 또한 냉장 보관 시 적어도 2주 내에는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나른한 봄철 조금만 게으름을 피워도 몸에 좋은 고로쇠 물을 맛보기 힘든 단점이 있다.

용오름마을 고로쇠수액은 1.8ℓ 1병에 5,000원으로 택배비 포함 5,500원에 판매되며, 택배는 4병 이상 가능하고 용오름마을 고로쇠작목반(033-436-8589)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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