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필리핀 바탕가스주 산후안시에서 로돌포 마날로 시장을 단장으로 8명의 국제교류단이 10월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 홍천군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홍천군과 산후안시는 지난 2009년 국제화재단(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추천으로 양도시간 상호 교환방문에 이어 “우호친선교류협력 합의”를 하였으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2012년부터 상호간 서한을 주고받는 연락을 지속하면서 작년에는 홍천군에서 부군수 외 6명의 대표단이 산후안시를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답방형식으로 홍천군수가 금년 5월9일 필리핀 통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산후안시장을 초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이번 방문일정 중에는 홍천군에서 무궁화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10월3일 오후 2시 시가지행진에 산후안시 방문단일행이 전통의상을 입고 직접 참여하고 4일 오전 9시 축제 입장식을 참관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산후안시에서 관심 많은 농기계와 관광, 교육, 산업시설 등을 고려한 3박4일간의 견학일정을 진행한다.

산후안시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20km정도 떨어진 바탕가스주의 제2도시로 면적 274㎢에 인구 9만6천명이 농업을 주산업으로 살고 있는 도시이며, 해안과 밀림 등 청정지역이 많아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올해 이미 산후안시와 공무원 교환근무 및 청소년 홈스테이 등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빠른 시간 내에 협의를 마쳐 상호간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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