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민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최근 충남과 경기도 일대 중부권에서 5년근 인삼만을 골라 절도행각을 일삼던 피의자가 검거됐다. 피의자는 사전답사를 통해 범행대상인 5년근 인삼을 구별하고, 주로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인삼밭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에 경찰은 추가 범행 예정지를 특정해 5년근 인삼밭이 있는 야산에 텐트를 치고 1주일간 심야 잠복근무 후 검거하였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는 2013년 570건, 2014년 482건 그리고 지난 해 500 건 등 모두 156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은 야간에 인적이 드물고 가로등 및 CCTV도 설치된 곳이 없어 범죄에 취약하다. 특히 올해는 채소 값이 폭등해 절도범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절도가 우려되는 취약한 지역을 집중 순찰을 하고 농산물 절도가 주로 외부 화물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지 차량이나 사람이 보이면 차량 번호를 메모해두고 수상한 행동 시 적극 경찰에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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