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유황오리란 이야기를 듣고 또한 유황오리를 즐기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 유황을 기술적으로 발효시켜 독성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식물에 필요한 체내의 다량 원소인 유황(S)으로 균형성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유황은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곰팡이 병원균 억제와 사멸, 병균 서식처인 유기물 제거, 뿌리호선충, 기생성선충, 시드름병, 흰가루병 등에 효과가 있고 해충의 발생억제 및 기피성분이 있으며, 중금속과 화공약품, 각종 농약 등 공해물질의 오염을 해방시킬 수 있는 신비할 정도의 해독작용을 갖고 있다. 유황발효 사용이야말로 이 시대의 필수 영양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반듯이 발효 숙성시켜 유황의 독성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우리 몸에는 생체원소로 필수원소인 탄소(C), 수소(H), 산소(O), 다량원소인 질소(N), 유황(S), 나트륨(Na),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등 14종의 원소들은 주체적인 것들로서 그중에 유황성분이 8번째로 약10%정도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필수원소는 자연상태에서 많이 존재한다. 단백질에 황 함유 아미노산(시스테인, 시스틴, 메티오닌)의 합성으로 맛, 당도, 착색이 향상된다.

유황은 SO(42)형태로 흡수된 후 체내에서 환원 발효되어 유기화합물로 합성, 원형질 구성 효소를 생성효소에서 중요한 역할로 생리기능을 활성화한다. 특히 뼈나 피부, 머리카락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이로 인한 결핍으로 대머리, 손톱발톱의 각질화, 피부가 노화된다. 또한 유황은 대장경(大腸經)을 자극하여 체내의 유독가스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만성적인 숙변을 제거해 장을 깨끗하게 한다.

우리선조들은 피부병이 발생하면 치료방법으로 유황온천을 찾았다. 또한 마늘 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성분도 탁월한 해독작용을 갖고 있다. 음식을 먹을 때 겨자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음식 중에 들어있는 독을 제거하고 살균을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대체의학병원에서 유황을 항암제, 염증치료제, 통증완화제, 류마티스 치료제, 우울증치료제, 피부경화치료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 유황을 발효분해하여 식물이나 동물을 거쳐서 사람이 적당량을 섭취하면 생물학적으로 세포벽이 단단한 식물을 섭취 최고의 기능성이 되는 것이다.

발효과정을 기본으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1차 강산성인 유황에 맥반석 등을 혼합(토양 산도 조절) 여기에 깻묵, 미강, 나무재, 게 껍질 등과 소량의 질소, 유황을 넣어 유효균배양체(미생물)를 이용 3개월 정도 호기, 협기성을 동시에 기술적으로 발효하여 누룩 띄우듯이 발효시켜 사용한다(발효방법은 다를 수 있음).

유황발효가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유일하게 홍천전통발효연구회 박종원 회원의 농장에서 오미자생산에 유기농 친환경 유황오미자를 생산재배하고 관리하는데 비용과 인력이 배로 들어 갈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키운 오미자보다 생산량은 적다. 하지만 그 기능성이나 내용을 아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상품이 모자랄 정도이다. 앞으로 나만의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야 부가가치 또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오미자를 발효효소로 담갔을 때 발효가 잘되며, 이것을 이용하여 오미자 발효음료와 식초로 상수로 활용하면 최고의 기능성 본질의 오미자가 될 것이다.

#기능성 오미자 발효효소 담그기

1) 오미자의 과육은 단맛과 신맛, 씨에는 쓴맛과 매운맛, 전체는 짠맛이 있어 오미자이다.
2) 오미자 발효효소를 담글 때 일반적으로 1:1로 담그는데 쓴맛과 매운맛의 효능을 위해서는 전체의 5%정도는 속씨를 주물러 터뜨려서 담그고 오미자 속씨의 무게와 당도를 계산하여 1:0.7정도 넣어야 액기스 추출이 아닌 발효효소 추출이 된다.
3)속씨를 많이 넣으면 쓴맛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10%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좋다(맛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