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봉
홍천전통발효연구회장

무궁화는 우리나라 국화이며 발해국의 국화이기도 했다. 그리고 단군이 개국할 때 무궁화(당시 木槿化)가 이미 나왔다고 한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무궁화의 나라라고 했을 정도이다.

이러한 무궁화를 우리지역 홍천이 상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무궁화의 종류는 200여종이고 홑꽃, 반겹꽃, 겹꽃으로 흰색, 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등의 문양도 다양하다. 한편 무궁화정신은 우리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으로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금수강산 구절로 나라꽃이 되었다. 무궁화에 대해 우리 홍천군에는 여러 장소에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되어 있다. 그런데 이 무궁화 꽃을 상징적으로는 당연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에서 무궁화의 굳건한 생명력을 생활 속에 접목시켜 기능성과 약초로서 약성을 활용한다면 또한 소득사업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 우리지역 홍천전통발효연구회에서 관심을 갖고 50여 회원이 연구하면서 무궁화의 다양함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

무궁화는 아욱과(Malvaceae)에 속한 내한성(耐寒性) 낙엽관목으로 무궁화 뿌리껍질을 목근피(木槿皮) 줄기의 껍질을 토근피(土槿皮) 천근피라고 한다. 기능성꽃차는 열매, 줄기껍질, 뿌리껍질 등의 효능으로 다른 기능성 약초에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보습력이 뛰어나 화장품의 보습제로도 활용 중이며 꾸준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지역의 뽕나무 껍질 등 다양한 산약초와 함께 하면 홍천 최고의 브랜드화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즉 무궁화를 이용해 우리지역을 알리고 꽃, 열매, 줄기와 뿌리껍질을 접목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무궁화를 최고의 기능성 발효효소로 저온추출방법으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다면 우리지역의 무궁화가 효자식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의보감에서 무궁화는 약성이 순하고 독이 없으며 장풍과 사혈을 멎게 하고 설사한 후 갈증이 심할 때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으며 잠을 잘 자게 한다. 본초강목에서 무궁화는 부인들의 적대하증, 백대하증 치료와 종기통증을 멎게 하고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이 맑아지며, 혈액순환을 도울 뿐만 아니라 옴 치료, 머리의 버짐, 무좀, 치질, 구토, 두통 등에 그리고 법제 후에 당뇨병, 치질, 신경성피부염 등 효능이 다양하다

무궁화 꽃차(발효효소액 활용)의 효능은 기관지염, 해열, 탈항, 소갈, 중풍, 대장염과 설사계통에 효험이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무궁화 꽃은 사포나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가수분해 되면 사포나린과 포도당으로 바뀐다. 목근피, 토근피에서 발견한 특별한 보습성분은 생존력이 강한 최고의 식물 에너지로 무궁화 속에 최고의 과학적인 생명 메커니즘이 존재하기에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하는 특히 홍천의 고산지 무궁화는 계속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적당한 공유의 공간이 필요하다.

*무궁화 꽃차와 열매, 뿌리, 줄기껍질 발효효소 만들기

무궁화의 꽃, 나무, 뿌리 발효효소를 담글 때 뽕나무 껍질 등 주변의 산야초를 함께 이용하면 좋은 약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환경오염과 자동차 배기가스에 오염되지 않은 청청지역에서 채취해야 한다.
2) 벌레 등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에 살짝 씻은 꽃을 바구니에 담아 다양한 기능성 발효효소를 담근다.
3) 뿌리와 나무의 껍질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설탕시럽으로 효소를 담근다(무궁화 꽃의 당도는 약 6브릭스이다).
*음료로 마실 때에는 2, 3을 따로 마셔도 좋으나 적당량을 혼합해 마셔도 좋다(씨방을 따로 사용해도 기능성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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