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4일차인 5월19일 오후 3시 북방면 소매곡리 환경기초시설사업소에서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 주관으로 홍천군을 비롯한 홍천소방서(서장 이종진)와 한국환경공단 수질관제팀 등이 참여한 방제훈련으로 이들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질오염사고 발생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홍천군환경기초시설사업소 내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이상 작동으로 다량의 혐기성 소화액이 홍천강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으며, 신속한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1·2차 방제둑 및 임시저류조 설치, 중간보고, 오염물질 회수, 살수작업 및 잔류오염물질 처리, 사후처리 등의 단계로 진행됐다.

황계영 청장은 “오늘 훈련은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수계를 따라 확산되는 수질오염사고 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초기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부분”이라 강조하며, “오늘 훈련을 통해 관련기관들이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를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승락 군수는 “이곳은 홍천군 전체 가축분뇨 및 하수분뇨를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이 집약된 곳으로 홍천강 수질보전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오늘 훈련을 통해 자칫 발생할지도 모를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비 유사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환경청은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현장중심의 방제훈련을 실시 수질오염사고 방제역량을 강화하고,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항공기 등을 이용한 순찰활동과 상시 모니터링 등으로 수질오염 감시 및 예방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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