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하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 권역별 순회설명회’가 4월19일 오후 2시부터 홍천군문화예술회관에서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영서권 축산농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무허가 축사 양성화(적법화) 법정기한인 2018년 3월24일까지 합법화하지 않는 경우 축사폐쇄와 사용중지 등 행정제재가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홍천 관내에는 2014년 말 기준 총 2,514동의 축사가 있고 그 중 무허가축사가 260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홍천군은 양성화에 소요되는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계비 및 측량비 등 일부를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으로 90개소를 지원할 방침에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유형별로 다양하고 복잡한 무허가 축사 양성화 절차와 개선방법을 설명하고, 축산환경 현황을 비롯한 축산악취 저감 및 가축분뇨처리 교육 등 축산환경 개선교육도 병행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무허가 축사 개선 및 양성화 방안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양성화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영서권 설명회에 이어 영동권(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은 다음날인 20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남부권(원주,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은 21일 횡성문화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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