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 시군 구제역 방역대책 영상회의 개최

최근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정부도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16. 1. 11)하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주관으로 홍천군을 비롯한 철원·춘천·횡성·원주·강릉 등의 시군이 영상회의를 통해 방역대책을 논의하며, 구제역의 도 유입을 막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홍천군은 지난해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 발병 없이 ‘청정홍천’을 유지해왔기에 현재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휴일까지 비상근무를 서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영상회의에 이상순 축산과장을 비롯해 이진영 한우협회홍천군지회장, 성선영 대한한돈협회홍천군지부장 등 홍천군 관계자가 참석해 참여 시군 별 방역대책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건의사항을 제시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홍천군 관내에는 소 1,377호 25,622두, 돼지 22호 41,871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소 18호 1,322두, 돼지 9호 3,775두의 접종을 진행했다.

홍천군은 관내 도축장, 가축시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의 소독점검 및 축산농가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사항을 점검하고 현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예방 백신(소267병, 돼지379병, 1병당 25두 접종 가능)을 1월중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 편성 구제역 백신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도내 시군들은 공통적으로 “비육두의 경우 예방접종을 2회로 늘려줄 것과 이에 따른 예산지원의 확대”를 요청했으며, 홍천군은 “주요 축산시설 출입구의 소독시설 결빙으로 대체장비 없이는 소독이 불가능해 동절기 주요 축산시설 스팀 소독기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