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참여 하고자 하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식만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종열 추진단장이 말하는 덕치리 새농어촌건설운동의 기본 방향이다.
  2월12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 주민들은 새봄을 맞아 마을 안팎의 단장으로 한창 분주하다.
  지난 2년간 본 운동 추진을 위해 꾸준히 전개해온 그간의 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이루면서 서로 단합된 힘으로 임하고 있는 주민들이다.
  더욱이 주민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그간 추진해온 각종 교육을 원동력으로 마을은 활기가 넘쳤다.
  덕치리 주민들이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타 마을에 비해 취약한 소득증대 분야다.
  주민들은 수타사를 연계해 농산물을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덕치천과 소구니천 등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꽃마을’ 조성이다.
  올해부터 마을 곳곳에 복숭아나무와 살구꽃, 벚꽃 나무를 심어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진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군과 협력하여 활발한 사업 추진을 전개 중 이라고 했다.
  이렇게 조성된 꽃마을 사업은 홍천읍에서 수타사를 연결하는 자전거 하이킹 도로를 만들어 마을 주민들의 건강증진 도모는 물론 농가소득 등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은 ‘덕치천과 소구니천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틈틈이 하천정비·정화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뱀장어, 붕어, 메기 등의 치어를 방류하여 생태계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마을 주변의 청소를 실시하고 부녀회와 노인회를 중심으로 자연보호 활동과 잡목 제거, 수타사 앞 등산로 정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각 가정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 개발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는 또다른 소득증대 사업으로는 친환경 청정쌀 생산단지의 조성이다.
  농약덜쓰기 운동을 통하여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쌀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이를 소득 증대로 연계함은 물론 마을을 청정 이미지로 높이겠다고 한다.
  이런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윤종열 단장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점이 주민들의 의식개혁이라고 한다.
  따라서 추진단은 지역인사 및 외래 강사를 초청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를 초청, 새농어촌건설에 대한 활성화 방안과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주제의 간담회와 성공적으로 본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 견학 등을 통해 추진 결의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한다.
  윤종열 단장은 “노인회와 부녀회, 지도자 등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새농어촌 건설 운동 추진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늘 연구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며 “모두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본 운동을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석옥영 young4658@hanmail.net>

▲ 노인회를 주축으로 주민들이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추진단은 주민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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