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흥현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3팀 경위
11월 들어 출근길 안개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큰 기온차에 의해 안개 낀 날이 많아지면서 가시거리가 좁아져 사고위험이 높고, 또한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면서 다리 위나 그늘진 곳의 도로 결빙이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겨울을 앞둔 10월과 11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홍천군은 내륙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기온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또한 강원도에서 제일 긴 409.3km의 하천이 있어 차가운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강 위를 지날 때 생기는 수증기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초겨울 안개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출발 전 일기예보와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전조등 또는 안개등을 켜고 낮은 속도로 주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차간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는 재산상의 피해보다도 생명에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겨울을 대비하여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을 체크하는 등 항상 안전에 대해 유의한다면 초겨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날이 추워지는 요즘 안전운전으로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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