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막바지에 이른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추진위원단 회의가 9월23일 오후 2시 북방면 소매곡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개최됐다.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박장규 부군수, 지진수 소매곡리 이장을 비롯한 한국환경공단 김관수·송재식 팀장,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백동섭 사무관, 국립환경과학원 이동진 과장, 강원도 녹색국 환경과 김용수 녹색환경담당, 강원대학교 한명회 교수, 지역정보연구원 이흥원 책임연구원 등 20여 명의 추진위원단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130억 9,000만 원(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시설, 태양광 융자사업 별도)으로 지난해 10월 착공한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현재 80~90%의 공정률을 달성한 상태로 이날 회의에서는 2015년 3/4분기 홍천군친환경에너지타운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준공식 개최 등의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폐기물 자원화시설 중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은 생산바이오가스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과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도시가스 공급여건 제공으로 년 4,200만 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3억여 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되는 시설로 현재 시설 시공이 완료돼 성능보증 중으로 10월 초에는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원화를 통한 경제적 수익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퇴·액비 자원화시설은 년 5.200만 원의 운영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으며, 구조물 및 건축공사가 완료돼 11월 중순부터 퇴·액비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참여 융자사업으로 추진되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 발전 시설은 융자 및 이자를 제외한 순이익이 년 5,200만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소수력 발전시설을 통한 전력을 커뮤니티 센터에 공급해 년 3,800만 원 전력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그린빌리지(12가구, 36kWh)를 통한 전력비 절감은 년 700만 원 정도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10월말 완료 예정이다.

주민지원사업은 10월 중순 및 11월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마을 내 45가옥에 도시가스(바이오)가 공급돼 가구당 년 107만 9,000원 수익이 예상되고, 상·하수관거(2.7km, 4.9km) 정비와 홍천강변 꽃길조성(3.0km) 등 마을환경 개선 및 마을 관광기능 활성화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진위원단은 이날 현재 이러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환경부장관 및 관련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준공식을 11월 중순에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운영 방안 및 아이디어, 역할분담 등에 관해 논의하며, 커뮤니티센터 내부 홍보물에 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 논의도 진행했다.

환경부 백동섭 사무관은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참여를 통해 이끌어가는 만큼 민·관·기업이 협력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으며, 박장규 부군수는 “정부와 전국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홍천군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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