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미시건주에 있는 한 회사에서는 사원들에게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퇴사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고 어느 나라보다 평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선진국에서의 이야기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조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아예 사원 모집대상에서 제외시킨다고 합니다. 가혹한 처사 같지만 이러한 조치에는 사원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장님의 사려 깊은 배려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만은 곧 성인병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고혈압과 뇌졸중 등의 질병을 동반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비만률이 매년 1.5%정도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면서 운동량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비만증세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일입니다.
  일부 여학생들은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서 체중을 감량하려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청소년들이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체중을 줄이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성장기의 청소년은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영양을 적당히 섭취하고 알맞은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웬만한 집에는 운동기구 하나씩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막힌 공간에서의 운동보다 탁 트인 밖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큰 운동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흡연자의 흡연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타인의 건강까지도 해치게 된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최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구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타인의 건강을 해치는 데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일 것입니다. 흡연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담배에 있는 건강에 대한 경고나 담배 값을 인상하는 정도의 조치로서는 금연 운동에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자에게 취업을 제한한다든가, 상급학교 진학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의 흡연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점차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2050년쯤에는 평균수명이 120세까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수명의 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비록 외국에서의 이야기지만 사원의 건강을 지켜주려는 기업가의 사려 깊은 조치가 부럽습니다. 사장은 사원들에게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줄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쾌적한 작업환경은 사원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일의 능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조치는 회사와 회사원 모두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영욱·횡성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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