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살둔마을로 불리우는 내면 율전2리는 최흥순 단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단결, 지난 2004년부터 새농촌건설운동을 시작했다.
  율전2리는 지역특성상 수려한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 마을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돌배나무 산책로 만들기(3km), 레프팅 사업, 친환경 콩을 이용한 2차 가공식품 생산·판매, 전통 달구지 체험장, 이글루 체험장 등의 사업을 펼치며 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추진된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주민들은 목재파쇄기를 이용해 40톤의 퇴비를 생산하였으며 지난 2005년에는 친환경농업우수마을(퇴비생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디지털 공부방을 설치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특히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전 주민의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기도 했다.
  아울러 돌배나무를 3km 식재해 아름다운 도로 만들어 깨끗한 마을 조성에도 주민 모두가 힘쓰고 있다.
  11월부터 3일까지의 농한기에는 친환경 콩을 이용한 메주, 된장, 고추장, 콩나물, 청국장 등을 생산해 마을의 공동 브랜드를 창출 했다.
  이밖에도 레져스포츠 기반을 조성하고 고로쇠 생산 판매 등으로 주민소득 증대 및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추진단은 2006년도의 추진 방향으로 소득분야 보다는 환경개선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마을 입간판을 설치해 청결한 마을 환경을 만들고 또 꽃길을 약 10km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마을 정비 및 농촌소득 증대를 위한 관광 마을 조성이다.
  주민들은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소득을 높이는 농촌테마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의 고급화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및 화학비료로 인한 농작물의 생육부진을 위해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퇴비를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농법을 도입하여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 등을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진행되는데 봄에는 곰취, 며늘취, 나물취, 고사리, 두릅 등의 산나물, 고로쇠 수액채취, 채취한 수액으로 고로쇠 된장, 고추장 만들기를 진행한다.
  여름에는 권대감 사당 산신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을에는 콩타작, 두부만들기, 감자캐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겨울에는 메주 만들기, 청국장 띄우기, 눈썰매 타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얼음 축구 등의 놀이문화를 통하여  도심속 아이들에게 농촌을 체험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촌 체험으로 자칫 무료해 질 수 있는 것을 레포츠와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하고, 문암리 계곡을 이용한 산악자전거, 계류낚시, 레프팅 및 계곡 스노쿨링, 인근의 개인산, 방태산, 오대산, 개방산 등을 이용한 등산로도 개발 계획에 있다.
  본 사업을 위해 주민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기적으로 총회를 갖는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고 있다고 한다.
  최흥순 단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각종 의식개혁 교육에 적극 참여해 발빠른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선진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흥순 단장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무엇보다 본 사업에 대한 추진 열의가 높다”며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 지난 2005년 4월 발대식에서 결의를 다지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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