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촌면 광암리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단(단장 정창복)은 지난 2월24일 ‘새농어촌건설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주민들은 ▲의식과 발상을 새롭게 전환하여 신지식과 신기술을 습득함으로써 21세기형 새농어촌건설에 앞장 서며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작목을 적극 개발하고 환경친화형 농업을 실천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실천하며 ▲농촌다운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풍요로운 농촌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세시풍습계승, 산신당 치성제 부활, 경로효친사상 고취, 신지식농업과 친환경 농업 육성, 의식개혁 운동 등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혀 그 귀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암리는 지난 2005년 4월7일 마을 주민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정신개혁, 소득향상, 환경 개선 방향이 제시된 마을발전 계획서를 수립하고 지난 2년여에 걸쳐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정신개혁 사업으로는 세시풍습 개선으로 매년 음력 1월2일 전 주민이 모여 합동 세배를 실시하고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하여 전통음식으로 막국수와 오곡밥을 나누어 먹기를 실시했다.
  또한 전통 민속놀이로 널뛰기, 윷놀이, 연날리기 등을 하여 마을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소발구, 설피, 눈썰매 등의 재현에 노력해 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부터 마을 치성제를 부활하여 음력 7월15일 백우산 치성제를 실시해 전통문화계승에 힘쓰고 있다.
  주민들은 소외된 농촌 오지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 운동을 추진하여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고자 마을기금 약 200만원을 투입, 전 가정 국기달기 운동을 추진하여 각 가정마다 깃대를 제작 배포함으로서 365일 마을전체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이밖에도 자주적 활동으로는 공공장소 자율관리, 산불방지 예방활동 등이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득향상 사업으로는 마을 소득향상을 위하여 현재까지의 관행적인 농업에서 벗어나고자 마을실태 및 경쟁력 분석을 하고 이를 통하여 친환경농업의 육성으로 그간 약 21ha 5만 2천평을 인증받아 잡곡을 생산 했다.
  또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과제인 퇴비생산을 지난 2004년도 약 300여톤의 퇴비를 생산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월7일 마을 홈페이지(http://www.gwangamil.or.kr)를 개설하여 마을 소개와 농산물 직거래 추진 및 영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사업으로는 마을 진입로 주변에 화단 1개소를 조성하고 꽃길 1km를 식재하였으며 부녀회와 노인회에서 각 2회씩 자연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도 주요 추진 계획으로는 5도 2촌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특용, 산과류 단지, 산약초 재배단지, 경관 숲을 조성하여 그린투어리즘을 추진하며 부대시설로 야영시설, 숙박시설, 눈썰매장, 숯가마, 녹색체험장, 산과채류 가공시설 등을 설치, 농가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또한 마을 환경정비를 위하여 화단 확장 1개소, 신규조성 1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마을을 가로지르는 408호선 지방도와 군넘이길에 가로수 식재를 완료하여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한지주변에 꽃나무 2천주를 식재하고 배궁산 등산로를 자체 정비하여 환경 개선에도 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2006년도에는 마을 전체 면적의 3분 2인 약 26ha 8만여평을 친환경 인증농업으로 전환하여 수수, 조, 콩 등 잡곡 생산과 쌈채류와 과채류 생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주민들은 마을공동퇴비장 1개소를 신축하여 전 경지면적에 필요한 700톤의 퇴비 생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회에서는 공공시설물 자체관리로 마을 정자각 1개소를 신축하고자 하며 희귀 야생화 보전관리 1개소, 행락지정비 및 자연보호활동을 년 3회 실시 한다고 한다.
  또한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년 2회 재활용분리수거를 주관하고 자연보호 활동과 경로잔치, 전주민 야유회를 개최하여 마을 주민간의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 마을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고해 눈길을 끌었다.
  정창복 단장은 “주민 모두가 새농어촌 건설운동에 정진하여 전 주민이 함께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적 마을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새로운 농촌발전의 모델이 되겠다”며 “삶의 질이 높은 농촌공간 구축과 생산, 판매,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농촌체험 관광형 마을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 친환경퇴비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주민들

▲ 정창복 단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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