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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호, 2006년은 병술년 개띠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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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1.04  15: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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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랜 친구 개에 대해서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개는 집을 지키고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며 집안에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동물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개는 인간의 동반자로 늘 인간의 주위에서 함께 해왔다.
  2006년 병술년 개띠 해를 맞아 인간의 오랜친구인 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리 일상속에서의 개의 모습>
  인간이 개를 버려도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 다는 말처럼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개를 충복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그래서인지 개는 우리 일상생활 문화는 물론 설화, 미술, 문학, 속담 등에 자주 등장 하며 대부분이 충성과 의리를 갖춘 우호적이고 희생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명칭 앞에 개를 붙여 비천하고 격이 낮은 사물을 가리키기도 했다. 개살구, 개민드라미 등이 대표적.
  또한 대부분의 속담에서는 개의 비유를 어리석은 사람, 비천하고 도덕적이지 못한 것, 쓸데 없는 짓 등 부정적인 개념으로 많이 쓰고 있다.
  조상들은 집에서 기르는 개가 슬피 울면 집안에 초상이 난다고 믿었고 이유 없이 개가 땅을 파면 불길한 징조라 하여 개를 팔아 버리고 천지신명에게 빌며 불행을 대비하기도 했다.
  이는 개가 인간의 일상과 밀접하게 생활해 해왔기 때문이며 그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친숙한 동물이라 하겠다.


<설화, 전설속에서의 개>
  개에 대한 설화나 전설 등 개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곳곳에서 전해진다. 
  옛 그림에서도 개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조상들은 개가 그려진 그림을 붙이면 도둑을 막는 힘이 있다고 믿기도 했다.
  이러한 일종의 주술적 속신은 고구려 각저총의 전실과 현실의 통로 왼편 벽면에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무덤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개 그림을 그려 놓았다고 전한다.
  무속 신화, 저승 설화에서는 죽었다가 다시 환생하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동물을 하얀 강아지로 표현했다. 이는 개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매개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종교적 의미의 개>
  동양의 종교에서는 개를 신성시 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 특히 불교에서는 개고기를 금기시 까지 하는데 이는 눈이 셋 달린 개는 삼목대왕의 환생불이라는 불교설화와 개가 조상의 환생이라는 속신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반면 유가에서는 예를 극도로 중시하는 향음주례(鄕飮酒禮)에서 개고기가 술안주로 나온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개를 크게 금기시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개에 대한 표현은 시대에 따라 혹은 종교,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어 전해지지만 우리 조상들은 충성과 의리의 충복, 안내자, 조상의 환생, 인간의 동방자적 의미를 가진다.
  집안의 좋은 일을 있게 하고 미리 재난을 경고하고 예방해 주며 충성과 의리심이 강한 개.
  이런 개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새해를 설계하고 희망찬 꿈이 가득한 병술년 개의 해 2006년을 맞이해 보는건 어떨까..
<석옥영 young46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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